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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퍼트 살아났다.. 이대로 ‘태극마크’까지?
파이낸셜뉴스 | 2019-07-14 18:47:06
마라톤클래식 3R 단독 선두
12위 세계랭킹 끌어올릴 기회


뉴시스
'메이저대회 우승과 내년 동경올림픽 출전을 위한 교두보 마련'

'빨간 바지 마법사' 김세영(26·미래에셋·사진)이 올 시즌 출발에 앞서 밝힌 목표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통산 8승째를 거두긴 했지만 썩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다. 앞선 세 차례 메이저대회 중에서 ANA인스퍼레이션은 컷 탈락, US여자오픈은 공동 16위,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는 20위에 그치는 등 우승은 커녕 한 차례도 '톱10' 입상이 없기 때문이다.

김세영의 현재 세계 랭킹은 12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6번째로 높은 순위다. 올림픽 출전 자격은 내년 6월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5위 이내에 들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다만 15위 이내에 동일 국가 선수가 많을 경우 최대 4명까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1위 박성현(26·솔레어), 2위 고진영(24·하이트), 5위 박인비(31·KB금융그룹), 9위 이정은(23·대방건설)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따라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내년 6월말까지 출전하는 모든 대회서 유의미한 성적을 내야 한다. 이번 주에는 일단 그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이틀 연속 단독 선두(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지켰다.

고무적인 것은 고질병인 퍼트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살아난다는 점이다. 첫날 28개였던 퍼트수는 이튿날 27개, 그리고 3라운드서는 26개로 줄어 들었다.

김세영은 "쇼트 퍼트가 많이 흔들렸는데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이 감을 살려 나간다면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도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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