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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회사채 발행 증가 '이레적'…기준금리 내리면 주춤해질 것"
한국경제 | 2019-07-16 07:08:44
7월 회사채 발행이 이례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는 조달비용 경감 목적이 크다
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내린 후에는 회사채 조달금리 매력이 줄어들어 회사채
발행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올해 7월은 전날까지 회사채 발행액
만 3조926억원으로 1조3126억원의 순발행을 기록 중"이라며 "지난해
7월 한 달 간 회사채 발행액은 3조9832억원, 순상환이 598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증가"라고 판단했다.

이어 "통상 7월은 휴가철 돌입 등으로 채권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라
며 "이달 회사채 발행이 많은 것은 저금리 심화와 장단기금리 역전 상황
하에서 조달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국채금리가 기준금리 2회 인하를 반영한 수준으로 대폭 하락
했는데 이를 활용해 회사채 만기도래 시점에 맞춰 차환발행하기보다는 9월 이후
만기도래 회사채의 상환자금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물량이 가세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장단기금리 역전으로 기업어음(CP)금리보다 회사채 금리가 낮아진 상
황을 활용해 만기도래 CP를 회사채로 대체해 조달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q
uot;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이후에는 이 같은 움직임이 주춤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 후에는 CP 대비 회사채의 조달금리 매력이 약화해 회
사채 발행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회사채
발행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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