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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中 저성장 지표에 경기위축 우려 커지며 日·中하락
뉴스핌 | 2019-07-16 17:09:0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내린 2만1535.25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48% 하락한 1568.74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하락했다.

중국은 15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2년 중국이 분기 성장률 통계를 발표한 이래 최저치이다.

한편, 같은 날 나온 6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호조를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기엔 역부족이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두 지표가 상승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중국 정부가 앞으로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 약세가 일본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대비 2.2% 증가했지만 업계는 미중 무역 분쟁이 일본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쳐 향후 수 개월간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내비치는 가운데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쓸 수 있는 탄약이 많지 않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를 알고 있고 따라서 그들은 일본에서 미국이나 신흥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프트뱅크와 패밀리마트는 각각 1.2%, 2.7% 내렸다. 화낙은 1.5% 하락했다.

자동차주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중국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차량 사업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상승했다.

신문은 중국이 전기차 뿐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해당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일본 도요타와 혼다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토요다와 혼다는 각각 1.3%, 0.4%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장중 세 차례 상승을 거듭했지만 끝내 반락했다. 전일 중국의 GDP 성장률이 발표되자 향후 미중 무역 협상 전개와 경기 위축에 관해 투자자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2937.6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9283.41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62% 내린 2884.5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경제지표 약세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관세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가 대중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국시간으로 금일 밤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지수에 쏠리고 있다. 또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 경제국들이 모이는 G7정상회의에서 발언을 앞두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미국 금리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26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8% 오른 2만8576.58포인트, H지수(HSCEI)는 0.13% 상승한 1만852.7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88% 약보합한 1만886.0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 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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