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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美 LA·남미 K-FOOD 붐 확산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 2019-07-20 20:23:05


미국 서부의 중심지인 로스엔젤레스(LA)에서 현지 주류마켓 진출과 중남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에서 5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수국차, 고구마말랭이. 알로에음료 등이 관심을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월9일부터 이틀간 미국 LA에서 열린 '2019 LA K-Food Fair 수출상담회'에서 5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53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도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 신선과일, 김치, 음료, 소스, 스낵류 등 국내 34개 수출업체와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등에서 참가한 100명의 바이어들이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였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이어트에 효과만점인 '고구마말랭이'는 순수 원물간식의 붐에 힘입어 1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당뇨와 호흡기 질환에 좋은 수국잎 '감로차'도 50만 달러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전통주 막걸리는 브라질 바이어와 5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졌고, 알로에음료는 도미니카공화국 바이어가 255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열대 중미에서도 우리 알로에음료를 맛볼 수 있게 됐다.

aT는 이번 행사기간 중 미국 내 아시안식품 핵심벤더사인 Khong Guan사와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주류 마켓의 대표격인 크로거,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유통업체에서 한국 농식품 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K-FOOD의 대규모 수출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수출은 2017년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4억7000만 달러(5553억 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aT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식품업계의 핫 트렌드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출시장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는 한편 새로운 품목발굴에도 노력해 K-FOOD붐을 전 세계적으로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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