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프로모션 상품인 다이슨 에어멀티플라이어 선풍기.

현대홈쇼핑이 여름철 '올빼미 쇼핑족' 잡기에 나섰다. 지난해 무더위로 저녁 시간대 매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 여름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에 이어 TV홈쇼핑까지 여름철 저녁 시간대 특화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한 것.

현대홈쇼핑은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열대야엔 선풍기 열대(10대)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매일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5개 생방송, 총 50개 생방송에 한정해 진행되는 일종의 '타임 마케팅'이다. 현대홈쇼핑은 해당 시간대 방송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하루 10명, 총 100명에게 '다이슨 에어멀티플라이어 선풍기'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해 7월, 밤 시간대 현대H몰 앱 이용자 수가 2017년 대비 20% 가량 늘었다.

열대야 프로모션에 맞춰 방송 편성도 평상시 방송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인기 상품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현대홈쇼핑 상반기 뷰티 부문 1등 브랜드로 선정된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 시즌 2''를 비롯해 정관장, 구찌·발렌시아가 등 해외 명품 특별전, 비디비치 브이핏 쿠션, 여름철 물놀이 고객을 겨냥한 '원마운트 워터파크 입장권, LG로보킹 청소기 등이 대표 상품이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여름철 '올빼미 쇼핑족'을 겨냥해 TV, 온라인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정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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