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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매각설…주가 영향은?
한국경제 | 2019-07-23 08:40:36
대림산업이 서울 성수동에 짓고 있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일부
매각설과 관련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림산업은 한국거래
소로부터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받았다. 이번 공시에서는 이 단지에서 오피스 부문인 'D타워'의 매각
건이다. 답변시한은 23일 정오까지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공사 진행중인 사
이트이다보니, 장부가 또는 감평가가 존재하지 않아 정확한 시가 및 차액 추산
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매각 여부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
은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매각을 검토중이라면, 우량한 자산에 대한 유동화 내지는 현금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유중인 광화문 D타워
(장부가 7342억원, 시가 1조원 추산) 역시 준공 전후 매각 방안을 검토했으나,
자산 가격 상승을 고려해 직접 운영으로 전환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부채비율(2018년 기준) 112%, 순차입금 3421억원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산 매각이 시급한 상황
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매각을 검토중이라면 유화, 건설의 분
할을 목적으로 유화부문의 장기적 투자를 위한 사업 자금 마련이나 부동산 디벨
로퍼로서의 사업 모델 다각화 등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림산업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공급당시 분양가가 3.3㎡당 4750만원에 달했다. 10년 전 인근에서 분양한 &lsq
uo;갤러리아 포레’가 세운 주상복합 아파트 최고 분양가(3.3㎥당 4534만
원)를 넘어섰다. 분양당시 펜트하우스의 분양가격이 3.3㎡당 6000만원을 넘었는
데, 47~48층 꼭대기에 복층형으로 6가구만 배치했다.

주거 2개 동과 프라임 오피스인 ‘디타워’(지하 7층~지상 33층), 대
림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미술관과 공연장을 결합한 ‘아트센터’(지하
2층~지상 5층), 트렌디한 브랜드로 구성될 리테일 ‘리플레이스’(
지하 1층~지상 1층) 등으로 이뤄진다. 주거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28
0가구 규모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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