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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9세 취업자 1년새 31.8만명 늘어…"생활비 보태고 싶어"
뉴스핌 | 2019-07-23 12:00:00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은퇴한 노인층이 다시 일자리 현장에 나오고 있다. 1년 사이에 고령층 취업자가 31만8000명이나 증가한 것. 이들은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답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55~79세 고령층 취업자는 773만9000명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31만8000명 증가했다.

전체 고령층 인구 중에서 얼마나 취업했는지를 보여주는 고용률은 지난 5월 기준 55.9%로 1년 사이에 0.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령층 실업자도 늘었다. 지난 5월 기준 고령층 실업자는 2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5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실업률은 1년 사이에 1.9%에서 2.5%로 뛰었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797만4000명으로 1년 사이에 35만3000명 증가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86만9000명으로 1년 동안 4만9000명 증가에 그쳤다. 은퇴해서 물러날 나이이지만 고령층이 여전히 노동시장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다.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결과 [자료=통계청]

고령층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4.9%(89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들은 근로 희망 사유로 △생활비에 보탬(60.2%) △일하는 즐거움(32.8%) 등을 꼽았다.

빈약한 사회안전망이 고령층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낸 배경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공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받은 고령층 비중은 45.9%(635만8000명)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특히 60~79세 연금 수령자 비율은 64.2%(613만8000명)로 1년 사이에 0.7%포인트 떨어졌다.

더구나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61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원 증가에 그쳤다. 문제는 연금 수령자 67.3%는 월 평균 50만원 미만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2019년 기초생활수급자 1인 생계급여(51만2102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희망 근로 상한 연령 평균은 73세로 1년 전보다 1세 올랐다. 희망 월급은 150만~220만 미만(22.9%), 100만~150만(20.6%), 200만~250만(17.5%) 순이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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