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2017년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 40조원..100만명 연봉 수준
파이낸셜뉴스 | 2019-07-23 15:35:10



2017년 한 해 동안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40조500억원으로 이는 우리나라 근로자 1백만명, GDP의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교통연구원은 '국가 교통정책 평가지표 조사사업'을 통해 2017년에만 총 114만3175건의 도로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185명이 죽고, 180만332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이 추정한 총 피해 금액은 40조500억원으로 사상자의 물리적 손실비용(생산손실, 의료비, 물적피해 등)은 약 21조 1797억원, 정신적 고통비용은 약 18조8777억원으로 추정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근로자 평균 연봉은 약 4100만원으로 한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금액은 근로자 100만명의 연봉과 맞먹는 수치다.

2017년 도로교통사고 비용은 2016년 40조2233억원과 비교해 0.4%가 감소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사망자수와 부상자수가 각각 107며, 4만3612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GDP 대비 도로교통사고비용은 우리나라가 2.31%로 미국(1.85%, 2010년 기준), 일본(1.35%, 2009년 기준), 영국(1.86%, 2016년)등 선진국에 비해 다소 높았다.

우리나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로교통사고비용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남, 가장 낮았던 지역은 세종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건수로는 경기(27만8236건)가 가장 많았고 서울(20만4313건), 부산(6만7884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전체계 구축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학술연구, 예산지원, 제도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목표를 공유하고 실적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