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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부터 대만·홍콩까지 전방위 긴장 고조
뉴스핌 | 2019-08-21 18:28:57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정부가 무역뿐 아니라 대만, 홍콩 사안까지 중국에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국 간 긴장이 전방위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피해를 입더라도 중국과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는 중국과 싸워야 한다.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을 내가 하고 있을 뿐”이라며 “중국은 25년, 혹은 그 이상 미국을 속이고 훔쳤다. 이제 당장의 득실을 떠나 장기적으로 보아 누군가가 중국에 맞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한 발언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대만에 80억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 판매 방안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한 뒤 나온 것이다.

중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만에 무기를 판매함으로써 중국의 분노에 불을 질러 무역협상 타결은 더욱 요원해진 셈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9일 중국의 또 다른 민감한 문제 홍콩도 건드리며 홍콩 시위와 무역협상의 연계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중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위해선 중국 정부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그 출발점은 중국이 지난 1984년 중·영 공동 선언을 통해 홍콩의 법을 존중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관료들이 향후 1주 또는 10일 동안 전화통화로 무역 논의를 한 후 대면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워싱턴에서 중국에 대해 점차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생산적 협상 가능성은 요원하다고 보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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