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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예타 통과…‘송도~서울’까지 27분 걸린다
SBSCNBC | 2019-08-21 19:31:50
[앵커]

인천 송도에서 경기도 남양주까지 서울을 횡단하는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지난 2014년에 탈락한 뒤 5년 만의 통과입니다.

5년 전엔 안 됐고 이번엔 된 이유, 그리고 이 노선의 기대 효과까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우여곡절 끝에 통과가 됐네요?

[기자]

네, 총 사업비 5조7000억원의 규모인 GTX-B노선이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남양주 왕숙을 포함시키면서 가까스로 예비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와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13개 역, 총 80km 구간인데요.

당초 2014년 초안에는 송도에서 청량리까지였는데, 사업성을 따졌을 때 비용대비 편익값(B/C)이 기준치인 1에 못 미치면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17년에 노선 연장 계획과 지난해 3기 신도시 계획을 포함하고 나서야 이번에 가까스로 통과된 겁니다.

오늘(21일) 예타 조사를 통과하면서 국토부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2년말부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개통은 2025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름부터 급행철도인 만큼 이동 시간이 짧아질 것 같은데, 얼마나 줄어듭니까?

[기자]

GTX 노선의 경우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급행철도로 연결됩니다.

최고 시속 180킬로미터, 평균 10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는데요.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현재는 82분이 걸리는데, 노선이 개통되면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남양주에서 서울역까지도 버스와 지하철로 50분 이상이 걸리는데,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개통까지 사업 속도인데요.

2025년 이후니까 실제 교통 개선 효과가 나타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CNBC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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