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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수잔 페테르센, 은퇴 경기 솔하임컵서 유럽팀 우승 견인
파이낸셜뉴스 | 2019-09-16 15:53:06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슬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에서 막을 내린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유럽연합팀이 단장 카트리오나 매튜(가운데)를 중심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럽팀이 안방에서 미국팀의 대회 3연패 저지에 성공했다.

유럽팀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슬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마지막날 싱글 매치 12경기에서 6승1무5패를 기록, 승점 6.5점을 획득했다. 최종합계 14.5점을 기록한 유럽팀은 승점 13.5점에 그친 미국팀을 누르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990년에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 양팀 전적은 10승6패로 미국팀이 여전히 앞서 있다.

앞선 이틀간의 포섬과 포볼 경기에서 양팀은 8-8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따라서 승부는 대회 마지막날 매치플레이에서 판가름 나게됐다. 첫 주자로 나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재미동포 다니엘 강과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조지아 홀(잉글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도 승리해 팀에 귀중한 승점을 보탰다.

하지만 미국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넬리 코르다와 에인젤 인의 승리로 1점차로 따라 붙은 미국팀은 리젯 살라스, 제시카 코르다, 브리타니 올터마레이가 각각 앤 반담(네덜란드), 캐롤라인 마손(독일),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면서 기어이 1점차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에 몰린 유럽팀은 솔하임컵 출전 경험이 풍부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론테 로(잉글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마지막 3개 조에서 승부를 걸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유럽팀을 구한 것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백전노장'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었다. 단장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의 추천으로 솔하임컵 9번째 출전 기회를 잡은 페테르센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리나 알렉스를 1홀차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로는 알리 맥도널드를 상대로 1홀을 남기고 2홀차 승리를 거뒀고 마지막조로 나서며 '앵커'역을 맡은 노르드크비스트는 모건 프레셀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차 승리를 거둬 팀의 1점차 우승을 매조지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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