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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加총리, 유색인종 분장으로 "인종차별 논란"..."후회한다" 사과
뉴스핌 | 2019-09-19 14:30:0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과거 유색인종 분장을 한 사진이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진심으로 후회한다며 사과를 표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시사지인 타임은 18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가 터번을 쓰고 얼굴을 비롯한 신체일부를 갈색으로 분장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트뤼도 총리가 2001년 캐나다 밴쿠버 소재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아카데미에서 교사로 재임하던 당시 촬영된 것이다. 당시 29세였던 그는 '아라비안나이트'를 주제로 한 학교 파티에서 참석하고 있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001년 갈색 피부 분장을 하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전용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과하고 있다. 사진은 CBC 보도 영상의 스틸이미지이다. CBC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2019.09.18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뤼도 총리는 사진이 공개된 후 자신의 전용기에서 "진정으로 후회한다"며 자신의 행위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진에 대해 "당시에는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인종차별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뤼도 총리는 고교 시절 갈색피부로 분장하고 자메이카 전통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오는 10월 21일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논란은 트뤼도 총리의 재선 도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유당 소속인 트뤼도 총리는 현재 경쟁상대인 보수당의 앤드류 셰어와 여론조사에서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 총리로 취임한 이후 진보적 리더십으로 주목을 받았다. 총리는 내각을 여성과 남성을 동수로 꾸리고 나이대와 종교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그러나 트뤼도 총리와 핵심 측근들이 뇌물 혐의를 받고있던 건설업체 'SNC-라발린'에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지도록 검찰을 압박한 사실이 확인돼 보수당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또 원주민들과 환경 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형송유관 확장 사업을 밀어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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