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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통과 유력' 노승열, "부담감 덜어내고 경기력 회복한 것에 만족"
파이낸셜뉴스 | 2019-09-20 16:05:05
신한동해오픈 2R 3언더파로 반등

20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에서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컷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는 노승열이 14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파이낸셜뉴스]【청라(인천)=정대균골프전문기자】지난 19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 등 3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1라운드를 마친 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2시간30분 가량 비지땀을 쏟으며 연습볼을 치는 선수가 있었다. 지난 8월 전역한 뒤 6주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른 노승열(28)이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110위로 밀려 컷 위기에 몰린 이유도 있었지만 자신에 대한 불만족이 컸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가 전날 맹연습 덕인지 20일 열린 이튿날 2라운드에서는 완전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보기는 2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3를 기록한 그는 오후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동 53위에 자리해 컷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부진 이유를 지나친 긴장감으로 꼽았다. 군 전역 후 복귀전이라는 부담을 떨쳐 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노승열은 2라운드를 마친 뒤 "1라운드에 비해 오늘은 심적으로 편하게 경기했다. 1라운드 때는 너무 긴장했다. 그러다 보니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오늘부터는 서서히 잃어버렸던 경기 감각을 찾아 가고 있는 것 같다. 경기 감각을 회복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2라운드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현재 성적을 보면 사실상 우승은 힘들 것 같다. 아쉽더라도 컷통과를 한다면 그에 만족할 것이다"며 "컷 통과가 확정되면 3, 4라운드에서는 실전 감각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다. 부담을 갖지 않고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플레이, 그리고 쇼트게임 부분에 신경 써서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노승열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연습 그린 주변에서 쇼트 어프로치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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