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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엔총회·한미정상회담' 위해 22일 '방미'
파이낸셜뉴스 | 2019-09-21 17:01:05
-22일부터 3박5일간 '한반도 평화' 강조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9번째 정상회담
-유엔 기조연설... 덴마크 등과 양자회담


【성남=뉴시스】박진희 기자 =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환송인사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태국을 공식방문하고 미얀마와 라오스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2019.09.01.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유엔(UN) 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공식 일정 없이 방미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2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 유엔 총회 참석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정상회담은 현지시간으로 23일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다시 돌기 시작한 북미대화의 수레바퀴가 더욱 속도를 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북미 정상의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 상태였던 북미 대화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만큼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동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유엔 총회에서는 기조연설을 비롯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덴마크와 호주, 폴란드와의 양자 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과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4주만에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며 “북미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에 금강산관광 재개 등 북한에 대한 경제 재제 완화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에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내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한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모디 인도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

성사 여부가 주목됐던 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풀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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