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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12명 중경상...국내 피해 없어[제17호 태풍 '타파']
파이낸셜뉴스 | 2019-09-21 17:17:05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미리 대피한 선박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다.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17호 태풍 '타파'가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해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국내 피해상황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 급경사지, 저지대를 중심으로 예방활동에 나섰으며 남해안을 중심으로 12개 뱃길을 통제하고 200개 국립공원 탐방로도 패쇄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태풍 전면에 형성된 '강수대'로 인해 비가 내리고 있어 태풍으로 인한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다. 태풍이 22일 오전 제주도에 근접하면서 피해상황이 많아질 전망이다.

현재 태풍은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로 최대풍속은 초속 37m다. 강풍반경은 350㎞로 중형급 태풍으로 강도는 '강'이다. 아직 제주도에서는 약 695㎞ 떨어져있다.

정부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연안여객선 총 100개 항로 166척 중 12개 항로의 15척을 통제했다. 국립공원 7개의 200개 탐방로도 통제됐다.

지자체별로는 급경사지, 둔치주차장 등 취약지역·시설의 점검·통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 1155명, 제주 466명 등 2826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으며 강풍에 대비해 옥외 광고판 2만6890개를 결박 조치했고 선박 7873척을 결박·대피·인양했다.

중대본이 발동되면 오전 6시·11시, 오후 4시·7시·11시 등 하루 총 5회 정부 종합 대처상황보고서를 발표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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