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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약이행 도민배심원단 구성…21일 첫 회의
파이낸셜뉴스 | 2019-09-21 18:41:05
도민배심원 55명 위촉…성별·연령별·지역별 안배
민선 7기 원희룡 도정 공약에 도민의견 적극 반영


민선7기 원희룡 도지사 공약의 조정·변경 여부 결정에 도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구성된 도민 배심원단.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민선7기 원희룡 도지사 공약의 조정·변경 여부 결정에 도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도민배심원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21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도민배심원단’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가졌다.

민선7기 ‘도민배심원단’은 총 55명으로 구성됐다. 성별로는 남성 29명·여성 26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12명·30대 4명·40대 13명·50대 13명·60대 이상 13명이며, 지역별로는 제주시 36명·서귀포시 19명이다.

도민배심원단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ARS응답시스템으로 선발과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이처럼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도민 인구비례를 고려해 대표성을 높였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배심원단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이 공약이행 과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 발표 당시 이후 여건의 행정환경의 변화로 개별 공약을 폐지 또는 조정할 필요가 있거나 공약 내용을 오히려 확대해야 할 사항도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정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핵심 공약 추진 상황을 심도 있게 평가하여 최종권고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심원단은 향후 5개 분임으로 나눠 분임별로 상정된 공약 조정·변경 안건을 선정, 치열한 토론을 전개하며 본격 심의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1분임은 ‘도민 불편해소 통합 시스템’ 구축과 ‘4·3 완전한 해결을 위해 나아가는 한걸음’을 ▷2분임은 ‘제주 환경 공감 플러스센터’ 설립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성장 동력 육성’을 ▷3분임은 ‘제주자원을 활용한 자주재원 확보’와 ‘공공부문 정규직 청년 일자리 1만명 창출’을, ▷4분임은 ‘제주 해양경제도시 조성 국책사업’ 유치와 ‘제주관광 질적 성장 추진’을, ▷5분임은 ‘맞춤형 농산물 거래 정보시스템 구축’과 ‘제주 소상공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분임별로 4건의 공약 조정·변경과 평가 안건을 심의한다.

배심원단 회의는 이번 1차 회의에 이어 오는 28일 2차 회의와 10월 12일 3차 회의를 진행한다. 3차 회의에선 심의 안건에 대한 배심원 전체 투표를 통해 최종 권고안을 마련하게 된다.

김승철 도 소통혁신정책관은 “도민배심원단 운영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을 심의 평가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공약 추진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도정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며 “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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