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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년 역사 英 여행사' 토머스쿡 파산…60만명 발 묶여
한국경제 | 2019-09-23 17:29:14
[ 정연일 기자 ] 178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인 영국
토머스쿡이 막대한 부채를 이기지 못하고 23일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
라 세계 곳곳에서 토머스쿡과 계약한 여행객 60만 명의 발이 묶여 혼란이 예상
된다.

토머스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상당한 노력에도 기업 회생 논의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모든 여행 서비스가 오늘부터 중단된다&rdquo
;고 발표했다.

토머스쿡은 1841년 설립된 세계 최고(最古) 여행사다. 파산 직전까지 16개국에
서 호텔, 리조트 등을 운영해왔다. 연간 이용객이 1900만 명에 달했다. 또 자체
항공사를 통해 여객기 34대를 운영했다.

토머스쿡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은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직접 호텔과 항공편
을 예약하는 자유여행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영국 정부는 토머스쿡 서비스를 통해 해외 체류 중인 자국 여행객 송환을 위해
항공기 수십대를 띄우기로 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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