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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최연소 수상’…빈곤퇴치 연구자 3명 노벨 경제학상 수상
SBSCNBC | 2019-10-15 07:37:4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10월 15일 외신브리핑입니다.

밤 사이 외신은 어떤 소식에 집중했을까요?

◇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전

CNBC에 "중국, 1단계 협정 서명 전 또 한 차례 협상 원한다"라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추가 협상이 미국에서 열릴지, 중국에서 열릴지는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미중 1단계 무역협정 내용을 잘 정리하기 위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측 협상단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해당 내용을 제일 먼저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이 12월 예고된 관세 인상도 유예하길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1단계 협정을 문서화 하는 작업에서도 많은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추가 대면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크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만약 두 경제 대국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12월의 관세 인상은 현실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나온 중국의 수출입 지표는 부진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달러 기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2%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입 역시 8.5% 감소하면서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대미 무역흑자는 감소했습니다.

◇ "글로벌 '동반 스태그네이션' 우려"

파이낸셜 타임즈는 "세계 경제, '동반 스태그네이션' 시기에 진입"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기사 내용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몇몇 국가에서는 약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고, 다른 국가의 경제는 오히려 역성장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2016년 이후 주요 경제 지표가 최저치로 내려가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선진국이나 신흥국이나 마찬가지로 실물 경제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는데요.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와 파이낸셜 타임즈의 공동분석 연구 결과, 글로벌 경제회복지수인 타이거 지수는 지난 8월 기준 0.4428을 기록했습니다. 3년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타이거지수는 주요 20개 국의 경기회복세를 가늠하는 척도로 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회복, 이하면 경기 침체를 의미합니다.

지난 8월 수치가 0 이상이긴 하지만 지수의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주목하셔야 하는데요.

글로벌타이거지수의 고점은 지난해 1월 11.957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이미 동반 스태그네이션 시기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스태그네이션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2~3% 이하에 머무는 장기 경기 침체를 뜻합니다.

우리시간 오늘 밤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도 논의될 텐데요.

지난주 게오르기 에바 신임 IMF 총재는 올해 세계 90% 국가의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빈곤퇴치' 연구자 3명 노벨 경제학상

어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에스테르 뒤플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미국 메사추세스 공대 교수와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하버드대 교수입니다.

이들 세 교수는 주로 교육과 의료 분야에 집중해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원조의 효과를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지 연구하는데 힘썼는데요.

이론적인 연구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바네르지 교수와 뒤플로 교수는 MIT 공대에 빈곤퇴치 연구소를 설립해 빈곤국 원조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실증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노벨 위원회는 이 점을 높이 샀습니다.

특히 이번 수상자 중에 최연소 타이틀이 나왔는데요. 1972년생, 마흔 일곱살인 뒤플로 교수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이자 역대 최연소입니다.

또 바네르지 교수와 뒤플로 교수는 부부로, 부부 동반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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