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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달 11일 신한금융지주·은행 현장조사 나간다
파이낸셜뉴스 | 2019-10-16 20:35:05
상반기 KB 이어 두번째 종합검사
지배구조·소비자보호 등 이슈
미스터리쇼핑 후속조치 점검


금융감독원이 내달 11일께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현장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사인 DB손해보험도 이달 종합검사 자료조사를 진행한 후 내달 현장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KB금융지주·KB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이어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에 대해 이번달 종합검사 자료조사·사전준비 등을 거쳐 내달 11일께 현장조사에 나선다.

현재 금감원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서 경영실태평가 및 핵심무문과 지배구조, 소비자보호, 건전성 등 각 부문별로 순차적으로 자료를 받아 현장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에는 국정감사를 비롯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우리·하나은행 검사 등으로 가용인력이 부족했던 만큼 신한지주·신한은행 등 현장조사를 위한 준비에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룹사 총괄인 만큼 지배구조 등을 중점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의 경우 DLF 사태 이후 처음 실시되는 종합검사인 만큼 소비자보호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DLF 사태로 국감에서도 '미스터리쇼핑'이 이슈가 된 만큼 신한은행의 미스터리쇼핑 이후 개선조치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을 포함 9개 은행이 지난해 6~9월 진행된 금감원의 DLF 관련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등을 평가하는 미스터리쇼핑에서 60점대인 미흡 또는 60점 미만인 저조 등급을 받은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DLF사태가 사회적 파장이 컸고, 은행의 파생상품 등 판매에 대한 불완전판매 우려 문제가 제기됐다"며 "윤석헌 금감원장이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현장검사에서 이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은 DB손보에 대해 이달초 종합검사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이는 상반기 메리츠화재에 이어 손보사중 2번째 종합검사다.

보험사에 민원이 많은 만큼 금감원은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고 보험금 부지급과 불완전판매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DB손보 등 대형 손보사들이 손해사정 업무 자회사를 두고 보험사에 유리하게 보험금을 산정하는 게 아니냐는 문제를 검사한바 있다.

특히 DB손보는 독립 보험대리점(GA)에 과도한 시책비를 지급해 금감원의 개선지침을 받기도 했다. 시책비는 설계사의 신계약 실적에 따라 제공하는 인센티브 등으로 과열영업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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