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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에 유럽증시·파운드 ‘환호’
뉴스핌 | 2019-10-17 21:14:00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을 도출했다는 소식에 17일 유럽증시와 파운드가 급등하고 있는 반면 안전자산이 급락하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합의안이 마련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각각의 의회에 비준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1% 이상 급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 6일 간의 오름폭을 6%로 확대했다. 파운드는 유로 대비로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도 탄력을 받으며 미달러 대비 근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유럽증시 장중 영국 FTSE 지수와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0.6%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영국 길트채, 독일 분트채, 스위스프랑, 금 등 안전자산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영국 FTSE 지수 1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한편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6일 미중 무역 협상 대표들이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지난주 협상 결과로 나온 1단계 합의를 문서화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에 미국 주가지수선물과 이머징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머징 증시는 4월 초 이후 최장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미국 제조업부문에서 시작된 경기 부진이 미국 경제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망이 밝았던 소매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8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달러는 엔과 유로 대비로도 오름폭을 반납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공격을 감행해 미국의 경제제재 등에 직면한 터키 금융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터키 증시는 1.8% 내렸고 리라화도 미달러 대비 급락하며 10월 들어 지금까지 5% 가까이 하락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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