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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美노조, 잠정 합의안 표결 끝나는 25일까지 파업 지속키로
뉴스핌 | 2019-10-18 07:31:0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내 GM 공장에 근무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조합원들이 사측과의 합의안 표결이 마무리될 때까지 일단 파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UAW 조합원들은 4년짜리 새 노동 계약안에 대한 표결이 마무리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표결은 19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200여 명의 조합원 대표가 6시간 넘는 회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국 GM 노동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사가 지난 16일 잠정 합의에 도달했음에도 최종 투표 전까지 파업을 이어가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UAW는 약 4만8000명에 달하는 UAW 소속 GM 조합원들이 이날까지 32일간 파업을 지속하면서 GM에는 20억 달러(약 2조3600억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WSJ는 UAW 조합원들이 잠정 합의안에서 임금 및 헬스케어, 임시직 등에 관해 중대한 성과를 이뤘음에도 조합원 최종 승인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GM은 미국 내 가동이 중단된 3개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또 임금 3~4%인상 또는 일괄 보너스 지급안, 시간제 일자리 9000개 유지, 90억 달러(약 10조6200억 원)의 신규 투자안 등이 포함됐다.

또 UAW 조합원들은 높은 수준으로 알려진 기존 건강 보험을 유지하게 됐으며, 대부분의 조합원들에 ‘노동계약 승인’ 보너스로 1만1000달러(약 1298만 원)가 지불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4500달러(약 531만 원)를 승인 보너스로 받게 된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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