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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홍콩 시위 지도자 흉기 피습…반중 인사 테러에 ‘불안’
SBSCNBC | 2019-10-18 07:58:1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10월 18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EU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브렉시트'라는 단어가 등장했을 때만해도 그 과정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유럽의회와 영국 의회 승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끝난 것도 아니긴 한데요.

가디언은 "EU 정상, 브렉시트 딜 초안 합의 어려움은 남아 있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영국이 마련한 브렉시트 딜 초안이 EU 정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안전 장치 문제는 북아일랜드에 이중 관세 체계를 적용하는 것으로 갈무리됐습니다.

북아일랜드를 법적으론 영국 관세 영역에 남기지만, 실질적으론 EU의 관세 규칙과 절차를 따르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합의문은 프랑스와 영국이 공유하는 정치적 우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흡족함을 표하면서도 영국 의회 승인에 대해서는 불안함을 나타냈습니다.

공은 이제 영국 의회로 넘어갔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내일, 의회에서 새 합의안을 표결에 부치는데요.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영국은 오는 31일 유럽연합을 탈출합니다.

과연 브렉시트가 정말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 홍콩 시위 지도자 '흉기 피습'

미 하원에서 홍콩 인권법이 통과되면서 미중 충돌이 예상됐는데요. 홍콩 내부도 혼란스럽습니다.

홍콩의 친 민주주의 시위를 주도한 홍콩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가 어제 저녁,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괴한 4명으로부터 흉기로 공격을 받은건데요. 이마와 머리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샴 대표를 공격한 괴한 4명은 중국계가 아닌 남성들입니다.

이들은 범행 뒤 차를 타고 도주해,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는데요.

샴 대표에 대해선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됐고, 지금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29일에도 공격을 받은 적이 있는 샴 대표는 두 달도 채 안돼 두 번째 공격을 당한 건데요.

민간인권전선은 이번 사건을 합법적 권리 행사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로 볼 수 있다며, 홍콩 시위를 반대하는 친중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 앰네스티도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홍콩 경찰에 촉구했는데요.

홍콩 내부에서 반중 인사를 겨냥한 백색테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만큼 홍콩 시민들의 불안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 터키 5일간 조건부 휴전

CNBC는 "터키, 시리아 군사작전 5일 동안 중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터키로 날아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난 후 나온 휴전입니다.

이로써 터키는 쿠르드족이 안전하게 후퇴할 수 있도록 120시간 동안 시리아 북동부를 향한 군사 작전을 잠시 중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쿠르드족이 완전히 철수하면, 터키는 시리아 공격을 완전히 멈추기로 합의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해당 지역에서 쿠르드족이 이미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엄청난 결과라며 이 과정에 함께 해준 사람들에, 또 터키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터키가 군사공격을 닷새간 중단하는 대신, 미국은 터키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터키의 공격이 완전 중단되면 지난 월요일 취해졌던 제재 조치도 철회됩니다.

펜스 부통령의 말에 따르면 터키는 군사공격 중지 외에도 다른 양보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까진 공개되지 않았고, 합의문 전문이 공개되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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