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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조지아 에너지·인프라·건설 분야에 한국기업 참여 지원" 당부
파이낸셜뉴스 | 2019-10-19 20:41:05
문희상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8일 주라비쉬빌리(Salome Zourabichivili) 조지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실.
[파이낸셜뉴스] 조지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8일 오전 수도 트빌리시 정부청사 내 총리실에서 기오르기 가하리아(Giorgi Gakharia) 총리를 만났다고 19일 밝혔다. 문 의장과 가하리아 총리는 양국 협력증진방안과 의회 교류 확대 및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은 “2022년은 조지아와 한국이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2022년에는 현재 주조지아 트빌리시 분관이 주조지아 한국대사관으로 바뀌고 양국 간 지금보다 큰 경제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 국의 경제협력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올해 상반기에 체결한 양국 경제 협력 협정을 계기로 교역 및 투자 잠재력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과 올해 추진 중인 렌테키 수력발전 사업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사업으로 깊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지아는 흑해지역 교통 물류허브 국가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며 “에너지·인프라·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2018년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만3000여명의 한국인이 조지아를 방문한 사실을 강조하며 한국드라마와 K팝 등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도 언습했다.

가하리아 총리는 “조지아에 있어서 한국과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한국은 아시아 지역의 가장 중대한 경제 대국으로 양국 간 의회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트빌리시에 한국대사관이 개설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더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며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과 렌테기 수력발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조지아 정부는 인프라 건설에 40억 달러 예산을 배정해놓고 있다”면서 “한국의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의 사업 참여를 언제나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가하리아 총리 면담 후 조지아 대통령궁을 방문해 살로메 주라비쉬빌리(Salome Zourabichivili)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우호협력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문 의장은 “조지아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양국 문화교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의 방한을 요청했다.

이에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이번 한국 의회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대표단이 조지아를 방문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정에는 원혜영·이명수·유승희 의원·이동섭 의원과 이계성 정무수석비서관,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정준희 통일특별보좌관, 김동업 주 아제르바이잔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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