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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에 보급한 댁내장비 비정상작동 5년간 58% 증가
파이낸셜뉴스 | 2019-10-19 22:35:06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신청대상자 및 댁내장비 보급 현황. 김광수 의원실




[파이낸셜뉴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및 1인 가구 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댁내장비 보급으로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과 장애인에게 보급된 댁내장비의 비정상작동 건수가 5년간 58%가 증가한 4만3000여건으로 집계됐다.

또 댁내장비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신청 대상자 대비 보급률은 20%에도 못 미쳐 보급률 향상을 통한 안전 보장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댁내장비 보급 및 비정상작동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신청 대상자는 노인 41만7712명, 장애인 4만5422명으로 총 46만3134명이었다.

이 가운데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이용자는 노인 7만9004명, 장애인 8621명으로 총 8만7635명으로 나타나 보급률은 18.9%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알림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이 전체 신청대사자 5명 중 1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노인과 장애인에게 보급된 댁내장비의 비정상작동 건수는 2014년 6905건, 2015년 7944건, 2016년 6692건, 2017년 6898건, 2018년 1만957건, 2019년 1월~6월 4104건으로 총 4만3500건에 달했다.

2014년 대비 2018년 비정상작동건수는 58.7% 증가했다.

2018년 이후 발생한 비정상작동 1만5061건의 세부사유를 보면, 원인 불명 등 기타가 9130건으로 60.6%를 차지했고, 이어 장비고장 5690건(37.8%), 천재지면 241건(1.6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지원을 위한 댁내장비의 보급률을 보면, 제주도가 보급률은 84.1%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강원 59.6%, 충남 41.8%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보급률은 보인 지역은 대구로서 보급률은 7.9%였으며, 이어 인천 8.7%, 부산 10.4% 순으로 나타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현재 정부는 응급상황에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 등의 안전을 보장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보급률은 20%가 채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급된 댁내장비의 비정상작동 건수도 2014년 이후 4만건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고, 5년간 5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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