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들어 처음 수도권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집니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늘(20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전역에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모레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그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취해지는 미세먼지 감축조치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개 시·도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데, 내일(21일)은 홀수 날에 해당해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가능합니다.

다만 경기 북부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조치와 관련된 차량은 2부제 대상에서 빠집니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하며, 건설공사장에서는 방진덮개 덮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