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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과의 회담 '이례적' 사전 발표...中 견제 의도
뉴스핌 | 2019-10-22 17:10:48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이 대만과의 외교 회담을 이례적으로 사전에 발표하면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NHK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데이비스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대만 외교부의 쉬쓰젠(徐斯儉) 차장(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쉬 차장은 회담 후 NHK 등의 취재에 대만이 외교 관계를 갖고 있는 국가와의 관계와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홍콩 정세, 그리고 내년 대만 총통 선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쉬 차장은 "미 국무부 외에 국방부와 백악관의 담당자와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대만에 대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지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쉬쯔젠 대만 외교부 차장 [사진=NHK 캡처]

미국은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만의 고위 관료가 워싱턴을 방문해도 공식적인 회담은 자제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은 미국과 대만 고위 관료의 상호 왕래를 촉진하는 '대만여행법'을 입법화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미 국무부가 대만과의 회담을 사전에 발표하는 이례적인 대응을 취했다.

NHK는 이와 관련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NHK에 "중국과의 건설적인 관계를 추구하면서 대만과의 비공식 관계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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