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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나루히토 “세계 평화·헌법 준수”…아베 ‘개헌’ 견제
SBSCNBC | 2019-10-23 07:32:1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10월 23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일왕 즉위식…이 총리, 내일 아베 면담

어제 일본에선 일왕 즉위식이 있었죠. 나루히토 일왕은 주어진 임무를 다 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국민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바라며,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아베 총리가 지켜보는 앞에서 평화와 헌법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로 만들겠다는 아베 정권의 개헌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전후 세대 첫 일왕입니다. 즉위식 준비 과정도 길었는데요.

하지만 어제 즉위식은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다소 잠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태풍 피해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즉위 퍼레이드도 다음 달로 미뤄졌는데요.

우리 정부를 대표해 이낙연 국무총리도 즉위식에 참석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총리는 내일 아베 총리와 면담도 예정돼 있는데, 경색된 한일 관계에 변곡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 러 군용기 또 카디즈 침입 도발

어제 러시아 군용기가 또 우리나라 방공 식별 구역 카디즈에 무단으로 침입해 우리 군이 대응 출격했는데요.

외신에서도 관련 기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합동 참모본부에 따르면 어제는 전폭기 포함 여섯 대의 러시아 군용기가 오전 9시 23분부터 오후 3시 13분까지 카디즈에 잇따라 진입했습니다.

이에 우리 공군은 F- 15k 전투기 등을 긴급 출격시켜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진입 사실을 부인하며, 공해 상을 비행했다고 주장합니다.

일본, 러시아 그리고 한반도 사이의 바다 경계선은 오랫동안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합동 참모본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건 올해 들어서만 20번째입니다.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7월, 그리고 8월에도 우리나라 영공과 카디즈에 침범했었는데요.

지난 7월엔 독도 영공을 침입해서 수백발의 경고 사격을 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최근 잇따르는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과 관련해 오늘 서울에서 합동군사 위원회를 개최하고,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전화 설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 英 하원, 브렉시트 관련법 제동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 주로 다가온 브렉시트 시한을 지키기 위해 마음이 급합니다.

그런데 영국 하원은 또 영국 정부가 제시한 브렉시트 시간표를 거부했습니다.

하원은 탈퇴 합의법을 지지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로 존슨 총리는 하원이 사흘 안에 브렉시트 새 합의안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시간표를 제시했는데요.

이 시간표는 322표 대 308표로 부결됐습니다.

표결 이전에, 존슨 총리는 만약 하원이 이 계획을 부결시키고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한다면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맞수를 뒀는데요.

시간표가 하원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 정상들과 이야기하기 전까지 법안 진행을 잠시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기관 대변인은 영국 하원의 이번 결정을 잘 알겠다며 영국 정부가 다음 단계에 대한 계획을 알려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부결 결정에 존슨 총리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결국 하원이 브렉시트 시한 연기를 지지했다며 이제 영국은 더 큰 불확실성에 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재차 이달 말 브렉시트를 완료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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