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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포시스 회계 비리…시총 9兆 증발
한국경제 | 2019-10-23 17:09:56
[ 선한결 기자 ] 인도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 인포시스 시가총액이 하
루 만에 9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내부고발자’가 경영진의 회계조
작 비리를 폭로했기 때문이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서 인포시스 주가는 전
날 767.8루피에서 643.3루피로 16.2% 폭락했다. 시총은 5300억루피(약 8조8000
억원) 가까이 빠졌다.

지난 21일 인포시스 내부고발자들은 언론에 보낸 편지를 통해 인포시스 경영진
이 단기 매출과 이익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인포시스가 ‘비도덕
적 관행’을 벌여왔으며 살릴 파레크 최고경영자(CEO)와 날란잔 로이 최고
재무책임자(CFO)가 관여했다고 썼다. 경영진이 5000달러 규모의 계약 선불금 비
용 조작과 이익 허위 계상 지시 등의 부정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
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이메일과 대화 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인포시스는 22일 이 문제와 관련한 내부 조사에 나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인포시스는 1981년 설립된 인도의 대표적 IT
서비스·컨설팅 기업이다. 연매출은 120억달러(약 14조원) 규모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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