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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동등한 임금, 현 속도로는 100년 걸려"-골드만삭스
뉴스핌 | 2019-10-25 08:17:0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임금은 100년 안에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는 골드만삭스의 남녀 임금 격차에 관한 노트 '성별 격차 좁히기 2.0'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2015~2019년 미 노동통계국의 자료를 이용해 현재 미국 내 주요 연령 근로자의 성 임금 격차가 약 20%라고 파악했다. 남성이 1달러를 벌면 여성은 80센트를 받는다는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비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수치는 2013~2017년 자료를 인용한 작년 노트와 변함이 없는 격차율이다.

지난해 이후 달라진 점은 17.5%에서 18.1%로 높아진 "알 수 없는" 격차율 변화다.

교육적 배경, 직업 경험, 직업의 특성은 2% 미만의 임금 격차율을 나타낼 수 있지만 이 이상의 격차는 성 차별에 의한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 10년간 임금 격차는 2% 좁혀졌다. 이정도 수준이라면 남녀가 동등한 임금을 받기까지 100년이 걸린다는 결론이다.

회사는 설명되지 않는 격차 변화 일부가 고임금 고위직 여성의 부족 때문일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1500 기업 전체 직원 중 40%가 여성인 반면 최고경영자가 여성인 비율은 5%, 이사진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투자 연구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아만다 힌들리안은 "최근 자료들을 보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남성들은 계속해서 기업 지도층이나 이사회에서 지나치게 대표하고 있고 의사결정 권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고용주들이 구직자들에게 이전 직장 급여를 물어보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임금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일부 주(州)에서는 이를 정책화 하고 있다.

또, 기업들이 여성들에게 공평하게 급여를 지급하고 승진 기회를 주는 것을 의무화 하는 것도 임금 격차를 해소의 또 다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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