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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오늘(25일) 출시…디자인 비판, LTE로 넘어설까
한국경제 | 2019-10-25 09:04:06
아이폰11의 국내 상륙이 시작됐다.

25일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국내 출시 프리미엄 스
마트폰들이 모두 5세대(5G) 폰으로 출시되는 상황에 아이폰11은 롱텀에볼루션(
LTE) 전용폰으로 나서면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
다.

아이폰 시리즈는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기존 이용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
며 스마트폰 프리미엄 모델의 최강자 지위를 유지해왔다. 구형 아이폰을 사용했
던 이용자들이 신형 모델이 나올 때마다 아이폰으로 갈아타며 고정 구매층이 탄
탄했다.

하지만 아이폰11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이전만 못하고, 기능 역시 경쟁 제품들
과 비교해 별다른 혁신이 없었다는 없다는 점에서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5G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LTE 전용폰임에도 가격은 5G폰과 비
슷해 고가 논란도 빚어졌다.

'아이폰11' 64기가바이트(GB) 기준으로 출고가는 699달러로 전작 '
;아이폰XR'(749달러)보다 낮게 책정됐다. 하지만 국내 출고가는 전작과 동
일한 99만 원이다. 고급형 모델의 경우에는 가격이 전작보다 올랐다.

최근 1~2년 동안별도의 아이폰 시리즈 출시 행사도 열지 않았던 이동통신3사들
도 이번엔 모두 행사를 열고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8일부터 실시한 예약판매 기간동안 아이폰11시리즈 구매량은 전작
을 소폭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점으로 평가됐던 LTE가 오히려 강점이 됐다
는 분석도 있다. 최근 주요 프리미엄스마트폰이 5G로만 출시된 데다 5G 요금제
에 대한 불만도 높았던 상황에서 LTE 신형을 기다렸던 고객 수요를 흡수했다는
것.

이통사들은 5G 커버리지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 전국망 구축에는 시간이 더 필요
하고, 실내에서는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LTE프리미엄폰을 원하던 소
비자들의 선택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아이폰11로 눈을 돌리게 됐다.

또한 우선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
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요소로 꼽힌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아이폰11 출시 행사를
연다. 헤이즈, 폴킴, 고윤정 등 가수가 참여해 미니콘서트를 진행한다. 아이폰
11에 맞춰 행사 시간도 11시 11분부터 12시 11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강남직영점에서 추첨으로 선발된 애플 단말기 마니아 11명에게 아
이폰11 프로, 아이패드 7세대, 애플워치5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KT는 사전예약 참여고객 55명을 초청해 KT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진행한다. 애
플 직영점인 '애플 가로수길'에도 오전 8시 개장 시간에 맞춰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최고 10만원 초반대에 그쳐 요금할인 가입률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은
요금제별 3만4천∼10만8000원, KT는 3만5000∼8만2000원, LG유플러스는
6만6000∼12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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