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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미세먼지 계절에 공기청정기 판매량 급증.. 신제품 잇단 출시
파이낸셜뉴스 | 2019-10-25 15:05:06
웅진코웨이 대형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AP-3519A. 웅진코웨이 제공

최근 잿빛 미세먼지가 가을 하늘을 뒤덮기 시작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아온 미세먼지 계절에 가전업체들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매출 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공기청정기 79%↑..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급증
25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1~23일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 일반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판매량이 동기 대비 137%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주 초 예상보다 세력이 약했지만 미세먼지가 한반도 서쪽 지역을 뒤덮으면서 올 가을 첫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미세먼지 계절의 시작을 알렸기 때문이다. 가을의 불청객인 미세먼지는 갈수록 더 심하게 우리나라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으로 북서풍이 자주 불어 국외에서 먼지가 날아오는 데다 대기 정체까지 더해져 국내 오염물질도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달부터 중국이 난방을 시작하면서 공기질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봄은 물론이고 겨울에도 시베리아 고기압과 난방 기구 사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만큼 공기청정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업체, 공기청정기 신제품 잇단 출시
이에 가전업체들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마케팅에도 한층 더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웅진코웨이는 벽걸이나 스탠드 빵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AP-3519A를 출시했다. 권장사용면적이 115㎡인 AP-3519A는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시스템을 장착했다. 또 휴대가 간편해 차량, 사무실 책상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기질 관리가 가능한 ‘휴대용 공기청정기 에어보틀(AP-0119R/S)’도 선보였다.

청호나이스는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탈취필터 2중 구조인 대용량 복합필터를 갖춘 ‘청호 공기청정기 블루엠’을 출시했다. 이동식 손잡이와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숨은바퀴를 장착해 원하는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교원 웰스는 고성능 H14 등급 헤파 필터와 미세먼지전용 기능성 필터를 탑재해 미세먼지 집진 효율을 극대화한 ‘웰스 공기청정기 AL315’를 내놨다. 이 제품은 스테디셀러 공기청정기 ‘제트 블루’ 라인업으로, 사용면적은 51.9m²이다. 쿠쿠도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인스퓨어 펫 전용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경우 스위스 아이큐에어가 최근 하이퍼 헤파 플러스 필터를 적용한 신제품 ‘아템카’를 출시했다. 이 밖에 팅크웨어, 불스원, 필립스 등 많은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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