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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10월 고용 호조에 환호...다우 1.11%↑
파이낸셜뉴스 | 2019-11-02 10:05:06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증시는 10월 고용통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나타내며 큰 폭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01.13 포인트(1.11%) 오른 2만7347.36으로 폐장했다. 지수는 7월 하순 이래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9.35 포인트, 0.97% 오른 3066.91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94.04 포인트, 1.13% 상승한 8386.40으로 장을 끝냈다.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7만5000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8~9월 신규고용도 기존 발표보다 9만5000명 상향 조정됐다. 10월에 GM 파업의 영향으로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감소했음에도 전체 고용이 큰 폭 증가했다.

제조업 고용은 3만6000개 감소해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지만, GM 파업 영향을 제외하고 나면 증가한 셈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0월 실업률은 전월 반세기래 최저치였던 3.5%에서 3.6%로 상승했지만,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또 10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63.3%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3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양호한 고용시장이 그동안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재차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8.3으로 시장 예상 49.1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전월 47.8보다는 양호한 데다, 일부 세부 항목이 개선되면서 악영향이 제한됐다.

경기에 민감한 자본재 관련주와 소재주, 기술주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오름에 따라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와 공업제품 사무용품주 3M 등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애플은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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