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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태국 '도착'...아베 '조우' 관심
파이낸셜뉴스 | 2019-11-03 17:01:06
-2박 3일간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등 참석
-'한-아세안 정상회의&한-메콩 정상회의' 등 협조 당부
-역내 협력 지향점 제시 및 한반도 문제 입장 설명도
-한·일 정상회담 불발 속 아베 총리와의 조우 '주목'


【방콕(태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첫번째 방문국인 태국 방콕 돈므앙 군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9.01.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방콕(태국)=김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이 열리는 태국에 도착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5시간여의 여정 끝에 태국 돈무항 군공항에 안착했다. 문 대통령의 태국 방문은 지난 9월 한·태국 정상회담을 위한 공식 방문 이후 2개월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동안 3주 앞으로 다가온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역내 협력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삼우제(세상을 떠난 뒤 지내는 세 번째 제사)도 뒤로 한 채 태국 방문 준비에 전념했다.

문 대통령은 도착 후 바로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이 마련한 갈라 만찬 참석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만찬에는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 정상 및 배우자들과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둘째날 오전에는 아세안 및 한국·일본·중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아세안+3' 협력 심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 등 역내 협력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 정상들, 유엔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과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을 함께 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아세안 및 한국·일본·중국·미국·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초국가범죄 등 비전통안보 문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조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정상회의 계기로 기대감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아베 총리도 아세안+3 정상회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기념 사진 촬영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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