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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하락...수출물가 7% 하락
파이낸셜뉴스 | 2019-11-14 06:01:06
자료 : 한국은행
[파이낸셜뉴스] 환율이 하락하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수출과 수입 물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99.04으로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수출물가가 지난 6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 8월에 반등했지만 9월 다시 하락 전환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 제품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평균) 1197.55원에서 10원 1184.13원으로 1.1% 하락했다. 원화가치가 올라가면서 우리 제품의 수출물가가 소폭 하락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8% 하락하는데 그쳤다.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며 수출물가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반도체 수출물가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D램의 경우 전월대비 7.2% 하락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여전히 반도체 재고가 남아 있고 계약이 분기로 되다보니 계약하다보니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가 포함된 공산품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로 3.9% 떨어졌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전월대비로 TV용 액정표시장치(LCD) -3.1%, 검사용기구 -7.1%, 벙커C유 -24.2%, 경유 -2.7%, RV자동차 -1.1% 등이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 수출물가를 보면 7.3% 하락했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08.45로 한 달 전보다 2.1% 하락했다. 7월과 8월 2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9월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를 보면 지난 9월 배럴당 61.13달러에서 10월 59.39달러로 2.8%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대비로 3.7% 하락했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 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6%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8%, 0.5% 하락을 나타냈다.

세부품목으로 보면 국제유가가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 -3.9%, 벙커C유 -19.0%, 천연가스(LNG) -4.7%, 유연탄 -6.3% 등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계약통화기준으로 수입물가를 보면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 수입물가를 보면 5.7% 하락했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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