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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中 흑사병 환자 2명 발생…‘중세유럽 흑사병’보다 위험
SBSCNBC | 2019-11-14 07:51:0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외신브리핑입니다.

◇ 트럼프 탄핵 공개청문회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공개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TV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는만큼,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증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보다도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를 우선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개 청문회에서 증언한 첫 타자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였습니다.

테일러 대행은 동료가 지난 7월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연합 주재 대사 고든 손드랜드의 통화를 들었다고 밝히면서 통화 내용을 증언했는데요.

증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에 관해 물었고, 손드랜드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조사에 착수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개 청문회는 현지시간 내일 또 한 번 열립니다.

현장에도 수많은 기자, 의원이 모일테지만,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는 눈도 수백만 명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청문회 현장에서도 데빈 눈스 공화당 의원이 모든 의혹에 완강히 부인하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지는 공개 청문회를 통해 미국의 여론이 어느 흐름으로 갈지 가닥이 잡힐 전망입니다.

◇ 홍콩 대학 내 충돌…전쟁터 방불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홍콩 시위 상황을 안 짚어볼 수 없죠.

가디언지는 대학가에서도 충돌이 일어나자 홍콩에서의 평화가 더 멀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개월이 넘는 시위 기간 동안 홍콩 시위는 더 격화됐고, 시위대와 경찰의 평화적 해법은 요원한 느낌이 듭니다.

지난 주말 사이, 시위 상황 중 발생한 격렬하게 충돌한 수많은 모습들이 SNS에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위 진압이 홍콩 대학 캠퍼스까지 번지면서 충돌은 한층 더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홍콩의 명문대 내부까지 진압에 나선 경찰은 학생들을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했고, 학생들도 화염병과 불화살로 무장하며 맞섰습니다.

홍콩 시위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홍콩 정부가 시진핑 주석의 영향으로 강경 대응 노선을 택했다고 평가합니다.   

홍콩 정부가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교도소 폭동 대응팀을 투입하고, 신임 경찰청장에 강경파를 임명한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오는 24일, 홍콩은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일각에는 선거를 늦추기 위해 정부가 일부러 대치 상황을 만든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 中 흑사병 환자 2명 발생

흑사병,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균을 옮겨서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입니다.

2천 5백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며 중세 유럽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 넣었던 병이 바로 흑사병이었는데요.

중국에서 2명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고 합니다.

흑사병은 페스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폐렴형 흑사병, 패혈증형 흑사병, 가래톳 흑사병으로 나뉘는데, 가래톳 흑사병이 중세 유럽에서 창궐했던 종류입니다.

이번에 흑사병 확진을 받은 중국인은 폐렴형 흑사병으로, 가디언지에 따르면 가래톳 흑사병보다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에 따르면, 흑사병은 주로 감염된 동물을 만지거나 감염된 동물에 기생하던 벼룩에 물리면 발병합니다.

하지만 폐렴형 흑사병의 경우에는 감염자의 기침을 통해서도 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성이 높고 빨리 처치 받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중국 질병예방 통제 센터는 흑사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잘 이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WHO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흑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584명이 있었다고 밝혔고, 지난 2017년에도 마다가스카르에선 흑사병으로 202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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