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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플러스 성장 유지한 일본
한국경제 | 2019-11-14 17:43:43
일본이 지난 3분기(7~9월)에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10월 소비세율 인
상을 앞두고 개인 소비가 늘어난 덕에 4개월 연속 실질GDP가 늘었다. 하지만 태
풍 등 자연재해와 한·일 관계 악화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소비 둔화
등으로 성장세가 급격히 꺾였다는 분석이다.

일본 내각부는 13일 올 3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
비 0.1%(연율환산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연속으로 실질GDP가 늘
어났지만, 그 폭은 연율환산 1.4~2.1%를 오갔던 이전 3개 분기에 비해 크게 감
소했다.

일본 경제가 소폭이나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한 데에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화장품, 컴퓨터, TV 등의 ‘사재기’ 수요가 발생하면서 개인소비가
늘어난 덕이 컸다. 3분기 개인소비는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반면 7월 장마와 8월 태풍 등 자연재해는 악재였다. 한·일관계 악화 여
파도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됐다. 일본 수출이 0.7% 감소했는데, 방일 관광객의
일본 내 소비가 포함되는 서비스 수출이 4.4%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니시무라 야
스토시 경제재생상은 “한국과의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한·일 간 화물운송이 줄어든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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