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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마야코바 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
파이낸셜뉴스 | 2019-11-16 07:06:04
[파이낸셜뉴스]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9)가 2019-2020시즌 첫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니 리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의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이튿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2타를 쳤다. 브렌든 토드와 아담 롱(이상 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대니 리는 작년 대회에서 매트 쿠처(미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달 20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아시안 스윙' 첫 번째 대회로 열렸던 더CJ컵에서도 준우승에 입상하는 등 샷감을 끌어 올린 상태다.

작년 대회서 우승하고도 캐디에게 적정한 보수를 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던 디펜딩 챔프 쿠처는 2타를 줄여 공동 43위로 처졌다. 관심을 모았던 프레지던츠컵 대표팀간의 간접 대결에서는 세계연합팀이 다소 앞서 나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선수는 쿠처와 토니 피나우, 세계연합팀은 제이슨 데이(호주), 판정쭝(대만),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호아킨 니만(칠레)이다.

미국팀의 피나우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64위로 밀렸다. 하지만 세계연합팀의 앤서는 공동 9위(5언더파), 판정쭝 공동 31위, 데이가 공동 42위에 자리하는 등 그런대로 선전을 펼쳤다. 김시우(24)와 이경훈(28·이상 CJ대한통운)은 나란히 이븐파를 쳐 공동 86위로 밀렸다. 이 대회는 대회 첫날 1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는 바람에 순연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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