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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비" 밀양 사명대사 표충비, 오늘 1리터 "땀" 흘렸다
뉴스핌 | 2019-11-18 17:56:00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 밀양시는 밀양의 '3대 신비'로 알려진 사명대사 표충비각이 18일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1리터(L) 가량 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18일 밀양시 무안면 홍제사 내에서 위치한 사명대사 표충비각 땀을 흘리고 있다.[사진=밀양시청]= 2019.11.18 news2349@newspim.com

무안면 홍제사(무안리 903-5) 내에 소재한 표충비각은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5호다. 이 비석은 국가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려 그 조짐을 미리 알려 준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민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사명대사의 우국충정이 지금까지 전해지기 때문이라고 믿으며, 이 비석를 신성시하고 있다. 땀방울이 글자의 획 안이나 머릿돌과 받침돌에는 맺히지 않아 그 신비함을 더해주고 있다.

표충비는 지난 1894년 동학농민 운동을 시작으로,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1945년 8·15 해방, 1950년 6·25 전쟁, 1985년 남북고향 방문 무렵에 땀을 흘린 기록이 있다.

최근에는 지난 2008년 FTA 소고기협상,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2010년 천안함 침몰, 2017년 대통령 탄핵심판 시 한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이나 비석 자체의 결로현상 등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한출 현상을 일일이 기록하지는 않지만 지난 연말에도 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표충비 한출 현상은 좋을 때나 나쁠 때 모두 있었기 때문에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표충비는 1742년(영조 18년) 대사의 5대 법손 남붕스님이 경북 경산에서 돌을 가져다가 높이 2.7m, 폭 0.96m, 두께 0.5cm의 비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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