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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150만달러..CME 투어 챔피언십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파이낸셜뉴스 | 2019-11-19 18:47:06
22일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올해부터 상금 배분 ‘승자 독식’
우승상금 여자 대회 사상 최고액
상금랭킹 8위 이내 선수 우승땐
얼마든지 상금왕 뒤바뀔 가능성


22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에서 출전하는 상금 1위 고진영(왼쪽), 시즌 3승과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세영(가운데), 첫승에 도전하는 김효주. KLPGA 제공
여자 골프 '쩐의 전쟁'이 펼쳐진다.

22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65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 총상금은 500만달러(약 58억2750원), 우승 상금은 150만달러(약 17억5000만원)다. 여자 대회 사상 최고액이다. 우승 상금이 지난 10일 일본에서 열렸던 토토 저팬 클래식 총상금과 같다.

출전 선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이다. 하지만 상금 배분 방식은 작년과 확연히 달라졌다. 작년에는 CME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50만 달러, 플레이오프 우승자 격인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했으나 올해는 대회 우승자가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으로 바뀌었다. 관심이 분산돼 대회 흥행에 실패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회 방식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과 다르다. PGA투어 처럼 포인트에 따른 보너스 스코어와 같은 가산점 없이 60명의 선수가 똑 같은 조건으로 경기에 임해 우승자를 가린다. 따라서 레이스 투 CME 글로브 1위 고진영(24·하이트)은 말할 것도 없고 60위로 출전 선수 중 최하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우승하면 상금 150만달러의 주인공이 된다.

우승 상금액이 워낙 커 최종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도 요동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현재 2위에 80만 달러 앞선 채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도 결코 안정권이 아니다. 상금 랭킹 8위 이내에 있는 선수 중에서 우승자가 나오면 우승자가 상금왕이 될 수 있다. 상금 순위 8위 이내에는 4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해 있다. 1~3위에 자리한 고진영, 이정은(23·대방건설), 박성현(26·솔레어), 그리고 8위에 자리한 김세영(26·미래에셋) 등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23.3%인 14명의 한국 국적 선수들이 출전한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톱10' 4명 외에 김효주(24·롯데), 허미정(30·대방건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 지은희(33·한화큐셀), 박인비(31·KB금융그룹), 이미향(26·볼빅), 유소연(29·메디힐), 최운정(29·볼빅), 이미림(29·NH투자증권), 신지은(27·한화큐셀)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LPGA투어 한국군단은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렸던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장하나(27·비씨카드)의 우승까지 포함해 총 14승을 합작하고 있다. 한 시즌 최다승(15승) 합작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즌 4승으로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지은 고진영, 지난주 토토 저팬 클래식을 건너 뛰고 미국으로 건너가 시즌 3승을 향한 샷감 조율을 마친 뒤 결전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김세영, 그리고 비록 우승은 없지만 12차례 '톱10' 입상에서 보듯 시즌 내내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김효주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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