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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정부, 전자담배 "쥴"에 잇따라 소송...뉴욕 "청소년 현혹했다"
뉴스핌 | 2019-11-20 16:30:0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州)정부들이 전자담배 제조업체 쥴 랩스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이번에는 뉴욕주가 소장을 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쥴 랩스가 기만적인 마케팅을 통해 청소년들을 현혹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방송이 보도했다.

뉴욕주에 앞서 지난 18일과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가 각각 비슷한 이유로 쥴 랩스에 소송을 걸었다. 미국 각지에서 쥴을 상대로 한 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일리노이주, 매사추세츠주 등도 쥴 랩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다만 미국 질방통제예방센터(CDC)의 앤 슈챗 선임 부국장은 지난 8일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발병 원인으로 비타민 E 초산염(아세테이트)을 지목했다.

비타민 E 초산염은 마리화나에 함유된 환각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의 첨가제로 사용된다. 끈적이는 점액성 형태의 물질로 폐에 달라붙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슈챗 부국장은 발병 원인이 다른 성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관련 조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 위치한 전자담배업체 쥴(JUUL) 매장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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