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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과제 4개 스타트업 창업 지원
파이낸셜뉴스 | 2019-12-01 11:41:06
인공지능 기반 4개 기업 스핀오프
2015년부터 임직원 145명이 창업 도전
40개 기업 설립, 200여명 고용 창출 기여


삼성전자 C랩을 통해 창업에 나서는 과제 참여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의 4개 우수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독립한 4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라이팅(lighting) 디바이스를 개발한 '루플(LUPLE)', AI 기반 콘텐츠 창작 플랫폼을 제공하는 '툰스퀘어(Toonsquare)', 1인 방송 AR 소통 서비스를 개발한 '트리니들(Trineedle)', 개인 맞춤형 향 추천·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이브로(JoyBro)' 등 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C랩 스핀오프(spin-off)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4년 만에 145명의 임직원이 스타트업에 도전에 40개 기업을 창업했다. 2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C랩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들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 중인 '에바(EVAR)'는 지난해 11월 법인을 설립하고 8개월만에 네이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슈미트(Schmidt)로부터 12억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에바가 관련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부터 2년간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얇지만 단열성능이 10배나 높은 진공단열재를 판매 중인 '에임트(AIMT)'는 국내 유통 대기업에 친환경 신선식품 패키지 '에코쿨박스'를 공급하는 등 올해만 약 50억의 매출을 달성해 연평균 30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지난 7년간 축적한 C랩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해 1년간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공모 진행을 통해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한인국 상무는 "앞으로도 우수 아이디어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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