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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경제성장률 반등 속도 더딜 것"
한국경제 | 2019-12-03 14:27:08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3일 '저성장과 저금리:
새로운 환경의 시작인가?' 간담회에서 "한국은 올해 경기가 바닥을 쳤
고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성장세는 급격하지 않고 점
진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적 완화, 미국과
중국의 부분적인 무역 합의 가능성, 전자 업종의 재고 사이클 반등세 등이 있
다라는 게 로치 수석의 설명이다.

다만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환경
속에 투자가 위축되고 물가 상승률도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을 이유로 들
었다.

S&P는 이날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9%, 내년 2.1%로 제시했다. 앞
서 S&P가 10월 초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분기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경제성
장률 전망치를 올해 1.8%, 내년 2.1%로 제시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2.0%, 내년 경제성장률
2.3%와 대조된다.

S&P는 이 밖에도 한국은행은 앞으로 1~2차례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봤다.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위험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이기 때문에 임금에
영향을 준다는 가구 부채 상환 능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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