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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9명은 모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2시21분께 제주 한림항 북서쪽 약 33km 해상에서 어선 T호(139t·승선원 9명)의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9명은 화재 발생 후 함께 조업을 나갔던 A호로 옮겨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파견해 오전 7시께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화재는 기관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기관실 일부 등이 불에 탔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 선박을 한림항으로 예인하고 있다"면서 "도착 후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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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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