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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프레지던츠컵 최다승..통산 27승1무15패
파이낸셜뉴스 | 2019-12-15 13:47:04
타이거 우즈.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프레지던츠컵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우즈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GC에서 열린 미국과 세계연합팀간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마지막날 싱글 매치에서 미국 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세계연합팀의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를 3홀차로 꺾었다. 첫날 포볼,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각각 승점 1점씩을 챙긴 우즈는 이날 싱글 매치 승리로 이번 대회 3전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회 통산 27승 15패 1무를 기록한 우즈는 필 미켈슨(미국)을 제치고 대회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미국팀 단장 겸 선수로 출전했다. 1994년에 시작돼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 우즈가 첫 출전한 것은 1998년 부터다. 2015년과 2017년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이번이 대회 통산 9번째인 우즈는 싱글 매치에서만 7승을 거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싱글 매치에서는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4연승을 거두었다.

16번홀에서 앤서로부터 백기를 받아낼 때까지 이날 우즈는 총 7개의 버디를 잡았다. 3번홀(파3)에서 2m 가량의 파퍼트를 놓친 것을 제외하곤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였다. 우즈는 앤서의 기세에 부딪혀 8번홀까지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9번, 10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홀차로 앞서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3번홀(파4)에서 앤서가 버디를 잡아 1홀을 내주었으나 14번(파3)홀부터 연속 3개홀을 가져 오면서 승부를 마감했다.

이날 우즈는 첫 번째 주자로 경기에 나섰다. 단장으로서 선수들을 진두지휘하겠다는 포석이 깔린 대진이었다. 결과적으로 우즈의 승리는 팀원들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더스틴 존슨의 승리로 동점을 만든 미국팀은 '캡틴 아메리카' 패트릭 리드가 대회 첫 승리를 거두면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단장 역할에 나섰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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