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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2026년 완공
뉴스핌 | 2019-12-16 14:23:0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만성 정체에 시달리는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오는 2026년 왕복 8차로 지하도로로 탈바꿈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 서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로부터 민자사업 시행 동의를 받았다.

동부간선지하화사업은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서울시의회의를 동의를 받아냄으로써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동부간선도로 위치도 [자료=서울시] 2019.12.16 donglee@newspim.com

이 사업은 월릉나들목(IC)에서 영동대로(경기고앞) 10.4km 구간에 대심도 방식으로 4차로 도로터널을 짓는 것이다. 상습정체와 집중호우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확장(6→8차로)하고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해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016년 12월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 사업이다.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도로로 처리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시는 민간투자 심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 말에 제3자 제안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내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1년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단면도 [자료=서울시] 2019.12.16 donglee@newspim.com

서울시는 대심도터널이 건설되면 월계~강남까지 30여분 소요됐던 것이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CBD와 영동대로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됨으로써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 민자사업으로 현행 왕복 6차로가 왕복 8차로로 확장되며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으로써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이라며 "중랑천 생태계 복원도 가능해져 향후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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