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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반등에도 디플레 우려 지속
뉴스핌 | 2019-12-16 15:10:00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음에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개월 연속 0%대 수준에 머물고,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다. GDP갭률 역시 마이너스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0.0%) 보합에 이어 9월(-0.4%)에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10월(0.0%), 11월(0.2%) 보합 수준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0.8%) 이후 10개월 연속 0%대를 이어가고 있다.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장 기록이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근원물가는 계절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를 말한다. 지난 10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우리나라의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00∼2011년 평균 2.7%였다가, 2012∼2015년 1.6%로 낮아지더니 올해는 0%대로 주저앉았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장을 보고 있다.(참고사진)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국민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뜻하는 GDP 디플레이터 하락도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이다. 국내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가장 종합적인 물가 지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GDP 디플레이터가 전년동기대비 1.6% 하락했다. 또 GDP 디플레이터는 4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하락 기간으로도 외환위기 직후 3분기 연속 하락을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주요 경제기관들은 저조한 경제 성장과 함께 내년에도 디플레이션을 우려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저성장·저물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GDP갭률이 지난 2013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디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GDP갭률은 실제 GDP와 잠재 GDP 간 차이를 잠재 GDP로 나눈 비율이다. 양의 값이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음의 값이면 디플레이션 압력을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우리나라의 경기 반등세가 여전히 약하다고 지적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경기 개선이 미흡하거나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추가 금리 인하 정책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발간한 '경제동향 12월호'에서 한국 경제가 부진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KDI는 "내년에는 대다수 신흥국의 성장세가 소폭 회복될 전망이나, 미국과 중국 등의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세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은은 오는 18일 물가안정목표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물가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설명한다. 한은은 연 2회 물가관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물가안정목표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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