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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최호영, "2007년 '김경태 데자뷰' 기대하시라"
파이낸셜뉴스 | 2020-01-12 14:35:05
작년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로 투어 입성
2020년 KPGA코리안투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
주특기인 300야드 비거리와 퍼트로 승부 걸어


지난해 KPGA코리안투어 2부격인 챌린지투어에서 3승을 거둬 통합 포인트 1위로 올 시즌 1부투어 입성에 성공한 '루키' 최호영. /사진=KPGA제공
[파이낸셜뉴스]투어 흥행의 절대적 요건으로 스타 플레이어 출현을 빼놓을 수 없다.

제18대 구자철 회장 선출로 제2의 도약에 나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바라는 바다. 스타 플레이어는 기존 선수 중에서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 주인공이 신인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시나리오다.

KPGA 코리안투어서 '루키'가 투어를 지배한 적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13년전인 2007년 시즌 김경태(34·신한금융그룹)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투어에 데뷔한 김경태는 데뷔 첫 해에 3승을 거둬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신인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그의 이름 앞에는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투어의 인기도 그만큼 높아졌다.

2020시즌 KPGA코리안투어에도 걸출한 '젊은 피'들이 대거 유입됐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최호영(23·골프존)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던 최호영은 그 해 12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019년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작년에 시즌 3승을 거둬 KPGA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 상금순위 2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쳐 꿈에 그리던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열린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최호영이 누구보다도 설레는 마음으로 올 시즌 개막일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최호영은 “올 한 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골프와 팬 서비스를 비롯해 모든 면에서 ‘잘 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최호영은 시즌을 마치자마자 휴식도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최호영의 시즌 목표는 ‘우승’과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수상이다. 그를 위해 그는 내달 2일부터 20일 일정으로 태국에서 쇼트 게임과 체력 강화, 코스 매니지먼트 위주의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균 비거리 300야드 정도의 드라이버샷과 퍼트가 주특기인 최호영은 “지난해에 몇 개 출전했던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선배 선수들에 비해 컨트롤샷과 그린 주변 플레이가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점들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투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 투어의 최고봉에 우뚝 서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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