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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파이낸셜뉴스 | 2020-01-16 11:05:05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산업 동향 집계..수출 금액은 5.3% 늘어 2015년이후 최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생산, 내수, 수출 모두 2%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수출 금액으로는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자동차 산업 동향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수출금액은 430억7000만달러로 지난 2015년(452억달러)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대수는 2015년 298만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수출대수는 240만대였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395만1000대로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르노삼성 위탁생산 물량 감소, 한국GM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국내 생산라인 조정 등의 영향이다.

내수도 1.8% 줄었다. 소형 세단 판매 감소, 일부업체의 신차 부족 및 수입차 판매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산차는 RV 차종이 승용차 판매량의 약 50% 차지했다. 수입차는 26만3000대로 일본 브랜드 판매 감소등으로 전년대비 6.4% 줄었다.

특히 일본 브랜드 자동차는 19.0%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년대비 10.3% 증가했으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들어간 7월 이후부터 45%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240만2000대로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일부업체의 신차출시 부재 및 닛산로그 수출물량 감소 등이 이유다. 수출금액은 5.3% 증가했는데,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SUV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수출 모두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13.5% 증가한 14만311대, 수출은 31.7% 증가한 25만8669대였다.

내수에서 하이브리드차(11.0%), 전기차(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23.8%), 수소차(463.7%) 모든 차종의 판매가 증가했다. 이같은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체 승용차 판매의 9.1%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33만7504대)은 5.4%, 수출(20만5595대)은 6.7% 감소했다. 내수(17만3898대)는 신차효과 등으로 8.8% 증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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