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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전국 돼지 숫자 줄였다..한우는 반사효과로 늘어
파이낸셜뉴스 | 2020-01-16 12:01:05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전국의 돼지 사육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육우는 가격이 상승하며 번식 수가 늘어났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한·육우, 육계는 전년동기대비 증가하고 젖소는 마릿수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돼지·산란계·오리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한·육우는 321만1000마리로 3.2%(9만8000마리) 증가했다. 한우 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 소의 마릿수 증가로 풀이된다. 젖소는 40만8000마리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2018년 약 530만원 수준이었던 한우 수컷 600㎏의 가격은 지난해 약 560만원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번식 소 규모도 약 170만마리에서 180만마리로 늘었다.

돼지는 1128만마리로 0.5%(5만3000마리) 줄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살처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 사육 규모는 2018년 12월 1133만마리에서 지난해 말 1128만마리로 감소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꾸준히 늘던 돼지 사육마릿수는 4·4분기를 기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산란계는 7270만1000마리로 2.7%(204만마리) 감소했으나 육계는 8873만8000마리로 3.3%(282만4000마리) 증가했다. 오리는 863만7000마리로 4.0%(35만9000마리) 줄어 들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에 따르면 한·육우는 경북이 2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16.6%), 충남(12.4%), 전북(12.2%), 경기(9.4%), 경남(9.3%), 강원(7.2%), 충북(6.9%), 제주(1.1%) 순이었다.

돼지는 충남(21.5%)로 가장 많았고, 산란계는 경기(27.9%), 육계는 전북(27.7%)이 많은 개체수를 보유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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