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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美 조지아 배터리 공장 2022년 양산 돌입
프라임경제 | 2020-01-16 14:37:46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2018년 말 미국 조지아주(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9.8GWh 규모로 설립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오는 2022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면서, 이와 함께 제2공장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올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중국, 헝가리 공장과 함께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도 현재 19.7GWh(순수 전기차 40만대분)에서 60GWh(순수 전기차 120만대분)까지 확대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 현지에 건설 중인 조지아 배터리 공장은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거듭나는 전초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감안해 단계별로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다. 2차 투자는 1차 투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이번 2차 투자 배경은 미국에서 팔리게 될 전기자동차를 추가 수주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접목해 본격적인 3세대 전기차 시대를 열 계획이다. 3세대 전기차는 한 번 충전만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내연기관차량과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춘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장거리 주행에도 중간에 충전을 할 필요가 없는 수준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을 이끌 '게임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오는 2021년 중순부터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 2022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기술력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 LiBS)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해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분리막을 자체 생산을 하고 있다. 또한 분리막 등 소재 전문 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통해 배터리 사업과의 협업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셀 생산 방식에서도 차별화된 방식을 도입했다. 접착 공정을 없애면서 생산 단계가 줄어 성능 및 마진에서 다른 업체 대비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셀을 전극을 낱장으로 재단 후 분리막과 번갈아가면서 쌓는 방식(Zigzag Stacking)으로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단일 규모 최대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시킴으로써 국내 서산을 비롯해 △중국 △헝가리 △미국까지 글로벌 생산 설비를 구축, 2025년까지 10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시장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미국 중심의 모빌리티 시장에서 배터리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전 기간을 사업 플랫폼화 하는 BaaS(Battery as aService) 모델 개발을 통해 배터리 생산에서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유진 기자 ouj@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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